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난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어 이메일'입니다.ㅋ
해외 거래처에서 온 메일을 해석하느라 진땀을 빼거나, 답장을 보내기 위해 파파고를 켜놓고 문법이 맞는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경험, 저만 있는 건 아니겠죠? 30대 직장인인 저에게 영어는 늘 숙제 같은 존재였습니다.ㅎ
그런데 요즘 제 주변 동료들이 구글 번역기 대신 'DeepL(딥엘)'이라는 걸 쓰기 시작하더군요. 독일에서 만든 AI 번역기라는데, "한국어 뉘앙스를 기가 막히게 살린다"는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과연 업무용으로도 쓸만할지, 제가 직접 구글 번역기와 비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ㅋ
1. 선수 입장: 구글 vs DeepL
가장 먼저 인터페이스부터 살펴봤습니다~
- 구글 번역기: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웹사이트 번역이나 카메라 번역 등 기능이 방대하지만, 가끔 "번역기 돌린 티"가 나는 딱딱한 문장이 나오곤 하죠.
- DeepL(딥엘): 심플합니다. 오직 번역에만 집중한 느낌입니다. 최근 한국어 서비스가 정식 오픈되면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2. 실전 테스트: 비즈니스 이메일 번역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 업무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넣고 두 번역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비교해봤습니다.
[테스트 문장]
"I apologize for the delay in replying to your email. I was out of office for a business trip."
(출장 때문에 답장이 늦어서 미안하다는 뜻)
🤖 구글 번역기의 결과
"귀하의 이메일에 대한 회신이 지연되어 사과드립니다. 출장으로 인해 사무실에 없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뭔가 로봇 같습니다. "사무실에 없었습니다"라는 표현은 한국 직장인들이 잘 안 쓰는 표현이죠.
🦄 DeepL(딥엘)의 결과
"출장으로 인해 부재중이었던 관계로 답장이 늦어 죄송합니다."
보자마자 감탄이 나왔습니다. '부재중'이라는 적절한 단어를 선택했고, 문장 연결이 마치 한국 사람이 쓴 것처럼 매끄럽습니다. 이대로 복사해서 바로 상사에게 보고해도 될 수준입니다.
3. DeepL만의 킬러 기능: 뉘앙스 변경
제가 DeepL을 쓰면서 가장 놀랐던 기능은 번역된 문장을 클릭하면 다른 표현으로 바꿔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고맙습니다"라는 번역이 나왔을 때, 이걸 클릭하면 "감사합니다", "감사드려요", "고마워요" 등 상황에 맞는 대체 단어들을 추천해 줍니다. 상사에게 보낼 때와 동료에게 보낼 때의 뉘앙스를 내가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게 정말 편했습니다.
4. 결론: 직장인이라면 갈아타세요
일주일 동안 업무에 사용해본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 여행 가서 메뉴판 볼 때: 구글 번역기 (카메라 기능이 편함)
- 회사에서 이메일 쓸 때: DeepL (압승)
아직도 구글 번역기의 어색한 문장을 다듬느라 야근하고 계신가요? 이제 DeepL로 10분 걸릴 이메일 작성을 1분 만에 끝내고 칼퇴근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정말 '물건'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아낀 시간으로 'PPT 디자인을 5분 만에 끝내주는 AI 툴'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